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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순천정유재란역사공원’내 평화광장 개장식 가져 / 한성일보


순천시는 28일 허석 순천시장, 허유인 의회 의장, 임진정유동북아평화재단 최대규 이사장과 이대순 고문 등 각계 인사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충무초 부지에‘순천정유재란역사공원’내 평화광장 개장식을 가졌다.

‘순천정유재란역사공원’(이하 역사공원) 조성은 전임 시장 때 뜻있는 순천시민들의‘순천왜(예)교성 역사 전적지 복원’사업을 주창 하면서 발단이 됐다.

복원사업을 진행한 순천시는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던 중 2018년 등자룡 장군 동상을 중국으로부터 기증받고, 왜성 동북쪽 자락에 동상을 세우려 했으나 유구가 발견되자 차선책으로 주차장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같이 세우는 안을 추진했지만, 이순신 장군 동상을 왜성이 내려다 보는 형국이며, 동상 위치가 문지기 같다는 임진정유동북아평화재단과 신성포 주민들의 주장으로 인해 역사공원 장소를 (구)충무초로 변경했다.

이후 여수MBC가 직원연수원 용도로 매입해 15년간 소유하고 있던 폐교된 충무초를 순천시가 우여곡절 끝에 매입해 역사공원 조성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소서행장 동상 설치 논란’이 일자 전국적 여론의 뭇매를 맞은 순천시가 서둘러 동상 설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소서행장 동상 설치 논란’을 뒤로하고 순천 정유재란 역사공원 평화광장은 최후의 격전지 순천에서 정유재란과 민초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아픔의 기록을 승화한 조각상들과 평화의 문구가 기록된 1,597개의 판석 그리고 정유재란의 기록이 담긴 히스토리월로 구성돼‘지금부터 시작이다’는 기치를 걸고 4.28 충무공탄신일에 개장식을 갖게 됐다.

개장식에 참석한 임진정유동북아평화재단 최대규 이사장(현,재경 광주전남향우회장)은 인사말에서“힘이 있어야 평화가 유지되고 힘이 없으면 안된다. 제가 하는 일은 반도체가 전공이다. 극일을 하기 위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진정유동북아평화재단 이대순 고문(전, 체신부장관)은“호남사람들은 역사의 변두리가 아니라 민족사의 주체가 되어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를 제시할 동북아평화의 출발점이 바로 오늘이다. 호남인들은 동북아평화포럼을 창설을 통해 아세아를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정유재란은 순천민들의 희생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이다.”라며“정유재란 역사공원화 사업을 통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김계수 기자

hs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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